함께 자라기를 읽은 후의 감상을 기록한 포스팅입니다.
내용 요약 정리 없이 개인적으로 재해석한 내용을 위주로 작성하였습니다.
따라서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방향성이 일부 다르거나 잘못 해석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우아한테크코스에 적용된 애자일은 어떤 모습이 있는지,
저 스스로는 어떻게 행동하면 생산성을 개선할 수 있을지 에 대해 고민해봤습니다.
이 책을 한 줄로 이야기한다면?
애자일. 조직 생산성 개선을 위해 개인과 조직 차원에서 추구해야 할 방향성
핵심 키워드는?
성장, 협력, 피드백, 의식적인 연습, 애자일, Mindfulness,
인지적 과정, 메타인지, 신뢰, 사회적 맥락 속 기술, 심리적 안전감
넓은 시야에서의 인사이트 - 애자일과 조직 생산성
애자일의 목표는 조직 생산성 개선입니다.
애자일은 조직 생산성 개선을 위해 개인과 조직 차원에서 추구해야 할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기업 본연의 목적인 이윤 추구와 동떨어진 유토피아적 이상이 아닌,
불확실한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실제적 방법론입니다.
애자일 방법론에 기반하여 기업은 어떤 기준으로 인재를 채용해야 할까요?
한 마디로 표현하면 함께 자라는 방법, 협력의 방법을 아는 사람입니다.
협력할 줄 아는 개인의 성장은 조직 전체에 파급되어 지수적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개인은 어떤 역량을 준비해야 할까요? 협력입니다.
효과적으로 협력할 줄 아는 개인이 성장할 때, 이것은 조직에 지수적 성장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기술 역시 사회적 맥락 속에서만 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협력의 경험을 만들어야 합니다.
기업은 구조화된 인터뷰로 협력 역량을 검증하려 할 텐데,
이때 사용될 수 있는 질문 중 하나는 다음과 같습니다.
"프로젝트 중 동료가 어려워할 때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취하셨나요?"
애자일을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노력
마인드셋
- 경쟁적 실행 프레임에서, 협력적 학습 프레임으로 자신의 태도를 전환합니다.
- 신뢰 없는 공유는 마이너스. 매일의 마이크로 인터랙션을 통해 동료와의 신뢰를 구축합니다.
- 숨김 없이 나의 의견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상대도 그렇게 할 거라고 신뢰합니다.
- 사회적 맥락 없는 기술은 제 역할을 해낼 수 없음을 인지합니다.
- 자신의 감정을 잘 알아차리고, 불안하거나 지루할 때 스스로 조치하거나 주변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액션 플랜
- 협업 시, 동료들의 감정과 인지적 과정을 관찰하고 알아차리려 노력합니다.
- 대화는 기적. 특히 서로 다른 시각을 가진 두 사람이 중간 매개를 이용해 커뮤니케이션할 때 그렇습니다.
- 나 보다 높은 직위에 있는 사람에게도 의견을 개진합니다. 숨기지 않습니다.
- 코치를 받을 때에는 나의 인지적 과정과 의사결정 이유를 함께 전달합니다.
- 동료를 코치할 때에는 나와 동료의 인지적 과정을 모두 알아차리려 노력하며 동료의 성장을 목표로 합니다.
애자일을 위해 조직이 할 수 있는 노력
경력이 실력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 채용 시, 경력이 아닌 작업 샘플 평가, 구조화된 인터뷰에 기반하여 채용합니다.
- 채용 이후엔 구성원의 성장을 위해 짧은 주기의 피드백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개인의 성장이 조직에 파급되고 지수적 효과로 확대 재생산되도록 시스템을 개선합니다
- 심리적 안전감 없이 소통, 협력은 불가능합니다.
- 실수 발생을 원천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실수는 관리의 대상이고 실수를 통해 조직이 학습해야 합니다.
- 짧은 주기의 피드백과 개선 시도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이는 구성원의 의식적인 연습과 성장을 촉진시킵니다.
- 구성원들에게 경쟁적 평가 기반 실행 프레임이 아닌 성장적 학습 프레임을 적용합니다.
우아한테크코스에서 발견한 애자일
데일리 미팅
데일리 미팅이 신뢰 자산 형성을 위한 마이크로 인터랙션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신뢰자산 없는 대화와 공유는 때론 마이너스가 되기도 합니다.
신뢰가 형성되어 있을 때, 대화, 페어 프로그래밍, 피드백, 팀 회고 등이 양의 효과를 가져옵니다.
리뷰어 분들의 대화 방식
책에 긍정적 예시로 소개된 동료의 성장을 돕는 피드백 방법이 저에겐 이미 익숙한 대화법이었습니다..
모든 리뷰어분들이 이미 그렇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상향 평준화 되어있는 건지, 저도 그렇게 될 수 있는 건지 아주 궁금했는데
애자일을 적용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정답을 먼저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상대의 인지적 과정을 먼저 탐색하고 상대에게 맞는 피드백을 주어 성장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경쟁적 마인드를 내려놓아라
포비는 레벨1에서 경쟁적 마인드를 내려놓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경쟁적 마인드가 있으면 협력이 불가능하고, 지수적 폭발적 성장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스스로 괴로울 수밖에 없고, 협업 능력을 성장시킬 기회를 잃게 되기 때문입니다.
적용 포인트
데일리 인터랙션 속에 코치, 크루들과 신뢰를 형성합니다.
이거, 아주 중요한 시간입니다. 이거 없으면 이 뒤는 다 무쓸모입니다.
페어 프로그래밍 시, 의견의 일치가 어렵고 협의에 시간이 오래걸린다면 땡큐입니다.
시각이 다른 두 사람이 중간 매개를 이용해 대화할 때 추상화된 규칙을 발견될 확률 따따블! 아싸~!
앞으로 페어시에는 시작부터 화이트보드를 활용해야겠습니다.
(위 그림은 레벨1 자동차미션 완료 후 팀 회고에서 사용한 나의 설계이다. 중간 매개로 사용했다.)
리뷰 요청 시, 내가 어떤 인지적 과정을 통해 이러한 코드를 작성했는지 함께 전달합니다.
리뷰어에게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학습합니다. 능동적으로!
반란군이 됩니다. 리뷰어, 코치, 포비에게도 나의 의견을 숨기지 않고 이야기할 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상대도 나에게 숨김없이 이야기할 것이라고 신뢰해야 합니다.
불안하거나, 지루하거나, 고민이 있을 때, 혼자 해결하기 어렵다면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도움 요청 대상은 동료 크루가 될 수도, 코치분들이나 포비가 될 수도 있습니다.
레벨당 2회의 면접권을 기억합시다!
감상
우테코는 왜 이렇게 잘하는거지? 우테코는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는 거지?
등등의 의문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쁜 감정이 깊은데서 솟아납니다.
제가 소중하다고 생각해왔던 존중, 소통, 수평, 협력, 성장 등의 가치들이,
애자일에서 소중하게 다뤄지고, 이것이 조직 생산성 개선을 위해 필요한 가치들이라고 이야기되고 있다는 것이
정말 기쁩니다.
( 이 책을 읽기 전에 작성해 봤던 2021 조직 생산성 개선을 위한 제안 이라는 포스팅이 있답니다 궁금하시다면 고고~)
이런 가치들이 진정 협력, 진정 더 위대한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해
우리가 추구해야할 가치라고 믿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기쁘고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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