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적인 개념에 대한 학습 경험
레벨 2 동안엔 정답이 없는 문제에 접근하고, 나만의 답을 형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야만 했다.
정답이 아니라 why를 던져주는 우테코 교육방식의 절정이었다.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계속해서 고민하고 크루들과 대화하며
나만의 객체지향, 나만의 아키텍처에 대한 기준을 정립했다는 점에서 큰 성과가 있었다.
나만의 이해, 나만의 기준이 얼마나 수준 높은지 보다는 존재 여부가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작은 느낌표라도 일단 손에 쥐어지게 되면, 이를 개선하는 것은 수월하기 때문이다.
크루들과 대화하며 생각을 공유하고 나만의 답을 찾아갔던 과정이 정말 행복했다.
아마 우테코를 회상하게 될 때, 함께 고민하며 대화했던 순간들, 함께 했던 사람들,
그들과 함께 했던 행복했던 감정들을 떠올리게 될 것 같다.
몰입
몰입이라는 개념과 '배웠다' 라는 표현은 잘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나 어떠한 계기로 인해 궤도에 올라 특정 흐름이 일정 기간 이상 지속된다면,
이는 '배웠다' 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레벨 3를 시작한 지금의 나는 분명히 레벨1 때와는 달라졌다.
몇 가지 전환점이 된 순간이 있었는데,
한 가지는 코치, 리뷰어, 크루분들과의 교류였다.
코치, 리뷰어분들로부터는 생각을 정립할 수 있게 도와주는 질문을 많이 받았고,
크루분들과는 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며 메타인지를 키울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가끔은 여러 지식들이 연결되며 큰 깨달음을 얻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긍정적인 경험들이 나로 하여금 더 학습에 매진하게 유도했다.
또 한 가지는 의식적인 연습 삼아 공식문서를 읽어본 경험이었다.
스프링 공식문서 중 Integration Testing, jwt.io 에서 제공하는 JWT Handbook, jjwt README.md 등을 읽었다.
단순 검색이나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얻을 수 없는 정보들을 발견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이것이 긍정적 경험을 불러일으키며 공식문서 읽기에 대한 거부감, 두려움을 줄여줬다.
학습 자신감
방학동안 김영한님의 인프런 강의 스터디, Real MySQL 스터디에 참여했고
이를 통해 스프링의 핵심 기능에 대한 이해를 크게 높일 수 있었다.
지금껏 디버깅하며 디스패처 서블릿을 만나거나,
프록시 객체의 invoke 등을 만나면 기겁하며 빠져나오곤 했는데
이젠 여기가 어디쯤이겠구나, 왜 여기로 오게 됐구나,
이러이러한 기능을 구현하려면 어디쯤을 손봐야겠구나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일정을 매우 타이트하게 당기며 짧은 주기로 수강 -> 스터디 사이클을 반복했다.
서로 질문하고 설명해주며 서로의 메타인지를 키워줬다.
특히 2기 크루 였던 선배님 한 분이 스터디에 지속적으로 함께 하며
모두가 혼란에 빠질 때마다 상황을 정리해주셨는데 이자릴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아무튼 이 때의 2주간의 스터디 경험이 큰 자신감으로 돌아왔다.
혼자 했다면 절대 할 수 없는 양과 깊이의 학습, 메타인지를 이뤄냈다.
어려워서 도망치곤 했던 개념들이 함께 학습하며 이해되는 경험을 했다.
큰 자산이다.
진한 협업 경험의 정의
레벨 3 가이드 문서 상 학습 목표가 진한 협업 경험이다.
무엇이 진한 협업 경험인지, 어디까지 진해야 진한 것인지 등에 대해
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눠보았고 이 역시 각자의 생각이 다양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레벨 3을 진행하는 과정 속에
나만의 진한 협업 경험에 대한 정의를 형성해갈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Sql, @Transactional, JdbcTestUti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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