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학원을 시작하며 근처에 방을 잡아서 지내기 시작했었다.
그리고 수료 후 1달 하고 2주가 더 지난 어제 드디어 집에 다녀왔다.
손이 모자라서 젬베를 가져오지 못한 게 약간 아쉽긴 하지만.
이제는 필요한 모든 것을 다 가져온 것 같다.
그 중 두 가지는 보조배터리와 손목시계 수리키트 였다.
보조배터리가 자주 필요하진 않은데... 없으니까 간혹 아쉽긴 하더라.
키트는 손목시계 배터리가 다 떨어져서 필요하게 됐다.
충격, 노후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배터리 스웰링 현상이 일어난다.
아.. 마치 나의 복부와도 같다. 부풀어 오르는 것..이다.... ;ㅅ;......
배를 땅에 댄 채로 누군가 돌려주면 나도 저렇게 회전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예전 보조배터리 분해한 사진을 본 적 있는데,
AA 충전지 8개가 병렬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을 보고 꽤나 충격을 받았던 적이 있다.
그래서... 나도 궁금했다. 내것도 그런가?
그러면... 그거 빼서 일부라도 재사용 가능한 걸까?
그런 호기심으로 분해해보기로 했다.
예상과는 다르게 두개의 넓적한 배터리 두개로 이루어져 있었다. AA 충전지 재활용의 꿈은 ㅠ
까봤는데 별건 없고 냄새만 좀 나서 별루였다. 심지어 폐기하는 것도 좀 처치곤란이다...
전지 분리수거함에 버려야 한다는데.. 난 그런거 주변에서 본 적 없다구.....
이번이 두번째 배터리 교체다.
지난번에 이 키트를.. 아마 배송비 포함해서 7천원? 정도 줬던 것 같고...
구매하면서 시계 배터리도 같이 구매했는데.. 12갠가? 들어있는게 1천원? 2천원? 정도 했던 것 같다.
처음 샀을 때는 그래도 1~2년? 쓴거 같은데.. 교체한 배터리는 1년도 채 안 갔던 것 같다...
그래도 뭐 싸고 양 많으니까 또 교체해버리지 뭐 하는 마인드다.
첫번째엔 많이 어려웠는데 이번엔 훨씬 수월했다.
1. 시계줄 연결고리 하나를 풀어서 작업할 수 있게 해주기.
2. 뒷뚜껑 따서 배터리 교체
3. 뒷뚜껑 닫기.
4. 시계줄 연결.
처음 딸 때는 뒷뚜껑이 너무 안 열려서 힘들었는데 이번엔 아주 잘 열렸다.
그런데 이번엔 반대로 닫는 게 너무 안 닫혀서 고생했다.
손으로 하려는데 도저히 안돼서 기스가 나지 않게 감싼 다음 뒤집어서 발뒤꿈치로 사알짝 눌러줬다.
안 그래도 옷이 별로 없는데 살 쪄서 있던 옷도 못 입는 실정인데...ㅠㅠ
정장 입을 일이 다가오고 있다. 그래서 시계가 생각났고... 교체하게 됐다.
아 근데 집에서 구두를 안 가져옴 ㅠㅠㅠ 귀찮귀찮.
흐어어어... 나는 어디로 가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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