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아홉 분, 77통의 메일 okky와 티스토리에 국비 수료 후 취업까지의 경험을 나눈 적 있습니다. 제가 취업 과정에서 겪었던 정보 부재의 아쉬움을 다른 분들에게는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했던 일이었습니다. 해당 글을 12월18일에 최초 작성한 후, 4월 19일 오늘까지 4달이 지났습니다. okky와 티스토리에서 댓글로 답변을 드린것을 제외하고, 개인 메일로 문의를 주신 분만 지금까지 19분, 총 오간 메일 수가 77통입니다. 뿌링클 + 1.25L 콜라 지난 금요일에도 어느 분께서 메일로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보내주셨습니다. 저 보다 많이 준비된 분이셨고 크게 피드백 드릴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그때 제가 느꼈던 것처럼, 어떻게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작성해야 하는 것인지 거기서부터 어려움을 겪고..
인생의 첫 정규직 직장을 32살에 처음 갖게 됐다. 개발자로서의 첫 시작이기도 했지만 직장인으로서도 첫 시작이기에 여러 방면에서 진통이 있을 수밖에 없다. 결국 직장인이니까.. 라는 말이 많이 떠오른다. 오늘은 나 자신과 나의 회사 생활을 복기해봄으로써 개인의 성장과 더 나은 회사 생활을 위한 방향성을 정립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 글을 공유함으로써 같은 고민을 하는 누군가에게 혼자만의 고민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고(나 자신에게도) 자신만의 방향성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나는 개발자이기도 하지만 조직의 구성원. 직장인. 회사원이기도 하다. 따라서 개발자로서의 성장 뿐만 아니라 회사원으로서도 성장해야 한다. 어떤 '나'로서도 모두 잘하고 싶다. 우선 첫번째로 이 글을 쓰게 된 원인을 찾아본..
2021.03.19 합격 안내 카톡을 받고 홈페이지에서 캡쳐한 화면 추가. 1. 책은 아예 안봤다. 2. 기출문제 해설영상 중, 단순 풀이를 넘어서서 관련 개념을 한번에 정리해주는 영상을 반복청취했다. 3. 기출문제는 2020년도에 시행되었던 3개 회차에 대해서만 풀어봤다. 82점 합격. 정말 운이 좋게도 찍은 게 거의 다 맞았다. 채점 전까지는 떨어진 줄 알았다. 1. 개정 이후 3개 회차밖에 지나지 않아서 지난 기출문제를 재탕하지 않을까봐 걱정이 됐었는데 기우였다. 그냥 기출 그대로 나온 문제 수가 적지 않았다. 2.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공부한 게 아니라 국비 6개월 + 취업 후 4개월 의 경험이 당연하게도 큰 도움이 되었다. < 내맘대로 문제 분..
국비 수업을 들은지 한 달이 지난 시점. 다행히도 현재까진 아주 재미있다. 메모장, 그림판과 같은, 바로가기도 만들지 않는, Win+R 에 notepad, mspaint를 쳐서 잠시 쓰고 꺼버리던 사소한 것들이 나의 손과 머리로 만들어지고 나니 완전히 새로운 것이 되었고 내게 보상이 되었다. 걱정은 많았지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여기서 물러서면 내 인생은 끝이라는 생각이었다. 항상 쉬운 탈출구만 선택해오던 내 인생에 드디어 뭔가가 잡힐 것만 같다. 겨우 한달째의 소감이지만. 닥쳐오는 문제들을 씨름하다 해결하는 경험이 쌓여간다. 앞으로 올 문제들 역시 해결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자란다. 뒤돌아보면 그때 어려웠던 것들이 지금은 아니다. 논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을 좋아하고 언어적 감각이 있으며 즉각적..